냉방병과 열대야, 고온다습한 날씨와 강렬한 자외선이 공존하는 여름.

사무실과 지하철의 강력한 냉방은 여린 피부를 추위에 떨게 하고, 연일 계속되는 열대야는 밤에도 피부를 쉬지 못하게 해 눈가에 다크서클을 드리우기 쉽다.

높은 기온과 습도는 ‘천연 물광 메이크업’이나 한 듯 피부를 번들거리게 하고,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봄 한철 올인했던 화이트닝 효과는 도로아미타불되기 십상.

표리부동한 여름은 피부를 지치게 만든다. 상황에 맞는 관리법으로 이 여름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것!

여름철 피부의 적 1 - 냉방병

‘냉방병’이란, 냉방이 원인이 되어 지나친 냉방이나 환기 불량 등으로 생기는 병. 외부와의 온도차가 보통 5°C 이상날 경우 급격한 변화에 생리적 신체조절 기능의 부조화로 발생되거나, 혹은 대형건물 냉각탑의 냉각수에서 번식하는 레지오넬라균이 에어컨을 통해 호흡기로 감염되어 고열, 오한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것을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냉방병은 특히 피부 건조 및 피부순환기능 저하로 인한 트러블과 같은 미용상의 문제도 일으키므로 각별한 대응이 필요하다.

여름철 습도는 60~70%. 하지만 냉방 가동 1시간 후에는 30~40%로 내려가기 때문에 보습 기능이 뛰어난 제품으로 얼굴은 물론 바디 피부까지 철저하게 보습 관리를 해주도록 하고, 따뜻한 물이나 녹차 등을 수시로 마셔 수분을 공급해 준다.

- 사무실에서 따라하는 간단한 페이스 지압

1. 손바닥을 이용하여 턱 중앙에서부터 귀까지 약간의 힘을 주어 쓸어 올려준다. 이마도 손바닥으로 감싸듯 쓸어준다.

2. 고개를 약간 들고 양손의 엄지 손가락을 이용하여 턱 아래 가운데에 안으로 쏙 들어간 곳을 지긋이 눌러 피부 순환을 증가시켜 준다.

- 냉방병에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5가지 수칙!

1. 실내외 온도차를 5°C 이상 낮추지 않고, 평균 실내 온도를 25°C 이하로 떨어뜨리지 않는다.

2. 2시간에 1번 정도로 적당한 간격의 실내 환기를 해 준다.

3. 충분한 양의 수분을 공급해 주고, 피부 보습 관리에도 신경 쓴다.

4. 냉방 실내에서 장시간 머무를 대는 간단한 스트레칭과 가벼운 마사지를 해준다.

5. 과로나 수면 부족도 냉방병의 원인이 되므로 평소에 주의한다.

여름철 피부의 적 2 - 열대야

‘열대야 현상(Tropical night)’이란, 여름밤 최저 기온이 25°C 이상인 현상을 의미한다. 열대야가 계속되는 한여름에는 더위로 인한 불면이 계속되고, 이로 인한 혈액 순환 불량으로 인해 다크서클이 짙어지기도 한다.

이때 따뜻한 타월과 냉타월을 교대로 찜질해 주어 눈가의 혈액순환을 촉진해 주고, 아이크림을 바르면서 눈 및 지압점을 눌러준다.

- 사무실에서 따라하는 간단한 페이스 지압

1. 림프마사지: 셋째, 넷째 손가락으로 눈 앞 머리에서 눈꼬리 쪽으로 천천히 누르면서 내려오며 림프관을 마사지한다. 마지막에 관자놀이를 눌러준다. 림프마사지를 할 때는 일반 마사지를 할 때 보다 손에 힘을 빼고 손가락 전체를 이용해 천천히 마사지 하도록 한다.

2. 지압점누르기: 엄지, 검지손가락으로 눈 사이를 잡은 듯한 느낌으로 눈 머리르 가볍게 누른다. 눈썹 끝과 관자놀이 부분을 눌러주면 눈의 피로가 풀린다.

- 숙면으로 맑은 피부 만드는 법

1. 숙면에 좋은 음식 먹기: 몸을 따뜻하게 하는 생강, 잠을 쉽게 들게하는 양상추를 많이 섭취한다. 중추신경을 흥분시키는 카페인과 알코올은 취침 3시간 전에는 피하도록 한다.

2. 입욕과 아로마 활용: 취침하기 30~60분 전, 체온과 비슷한 36°C ~38°C의 온도로 입욕을 즐긴다. 이때 진정작용이 있는 아로마 입욕제를 사용하면 더욱 심신이 편안해 진다. 베개에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한두방울 떨어뜨리는 것도 숙면을 돕는다.